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8년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대응 비영리 민간단체로 설립되었습니다.

기후변화를 넘어선 ‘기후위기’의 상황으로
우리 사회 전 영역에 걸친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이 필수적입니다.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 이사장 최재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최재철입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기후변화 문제를 다루는 비정부 기구로 2008년에 설립된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는 어느덧 창립 17주년을 맞았습니다. 먼저, 기후 대응을 위한 여정에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로 함께해 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5년은 파리기후협정이 채택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2015년 파리협정 체결로 세계 모든 국가들이 위기감을 갖고 기후 행동을 취하고 있지만, 210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로 억제하겠다는 목표 달성은 요원한 실정입니다. 더욱이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는 지정학적 복합 위기와 불확실성의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매년 높아지는 지구 평균기온과 잦아지는 기후 재난은 시급한 기후 행동 강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도 지난 10여 년 동안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인식이 빠르게 높아지고, 이 분야에서 새로운 정책과 제도 도입이 정부와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와 거대한 데이터센터의 운영 등 IT를 기반으로 한 제4차 산업혁명은 에너지 인프라의 무탄소 전환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내외 기후 대응 흐름 속에서 기후변화센터는 각계각층의 리더급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기후리더십과정 개최, 민관협력을 통한 기후환경 정책 발굴과 대안 모색을 위한 각종 세미나 및 포럼의 개최, 지자체 탄소중립 활동 지원,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한 대개도국 온실가스 배출 저감 사업 진행, 기후변화 당사국총회 참석 및 외국 NGO들과의 협업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국내외의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활동 무대를 넓혀왔습니다.

또한, 청년세대들이 기후 문제에 대해 학습하고, 기성세대들과 대화의 창을 열 수 있도록 청년 기후·환경플랫폼인 클리마투스 컬리지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이해관계자들의 기후 대응 활동을 장려하고 확산하는 차원에서 ‘기후변화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를 제정해, 주요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단체와 개인들을 선정하고 시상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파트너십을 꾸준히 강화해 오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센터는 그 어느 때보다 위기의식과 시급성을 갖고 날로 새로워지는 혁신의 길을 걸어가고자 합니다. 정부가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인 2030 NDC 달성을 촉진하고, 의욕적이면서도 달성 가능한 2035 NDC를 작성할 수 있도록 촉구토록 하겠습니다. 그 과정에 우리의 현실을 감안한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정부에 제시할 수 있도록 학계, 산업계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시 대화 채널을 구축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 센터가 지금의 활동 영역을 뛰어 넘어 국제 NGO들과 상호 협력을 도모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우리 센터가 정부와 국회, 지자체, 학계, 산업계 및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기후변화센터의 기후 대응 여정에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