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후변화센터, 한국기후변화학회 학술대회 특별 세미나 개최
미래 기후변화의 위협 : 2030 대한민국
![[별첨1] 발제자및토론자 단체사진_1.JPG](/data/cheditor/7001/3b25a7a625c84923af22a7317db6aa87_20150815135552_ytvuhwbe.jpg)
○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이사장 이장무, 前 서울대학교 총장)는 8. 13(목) 이화여자대학교 신공학관에서 “미래 기후변화의 위협 : 2030 대한민국”을 주제로 (재)기후변화센터와 한국기후변화학회가 주최하고, (재)기후변화센터 정책위원회가 주관하여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 동 세미나는 환경부와 기상청이 공동으로 연구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14’에 따라 향후 2030년 지구 평균기온 2℃ 상승에 따른 한반도의 위협을 분석하고자 한국기후변화학회 특별세션으로 진행되었다.
○ 유영숙 (재)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전 환경부 장관) 정책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위기를 풀어나가기 위해 본 세미나가 모든 사회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별첨2] 특별세미나 토론사진_1.JPG](/data/cheditor/7001/3b25a7a625c84923af22a7317db6aa87_20150815135613_siwvblit.jpg)
○ 기후변화센터 정책위원인 김병식 강원대학교 소방방재학부 방재전문대학원 교수, 이상훈 국립생태원 기후변화연구부 부장, 정해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사회의학교실 교수가 발제를 진행했고, 토론은 기후변화센터 정책위원인 오재호 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이우균 기후변화센터 정책위원 고려대학교 기후환경학과 교수, 정태용 기후변화센터 정책위원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이정훈 한국방송공사 기상전문기자, 강창윤 미국소맥협회 한국대표부 대표가 참여했다.
○ 김병식 교수는「기후변화로 인한 미래 한반도의 홍수 및 가뭄 위험성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상기후로 극심한 홍수와 가뭄 등의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물 문제가 글로벌 아젠다로 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능동적인 물 관리 기술의 개발을 통해 사회경제적 손실을 저감할 수 있도록 예방적 대책으로서의 국가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분야별 전문가 간의 협업을 통해 도시계획과 연계된 수재해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어 이상훈 부장은 「기후변화와 생태계에의 위협」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야생동물의 서식지 파괴, 생물다양성 감소, 국내 고유생물종 멸종 등이 야기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에너지, 농·수산, 재난·재해 등의 분야와 달리 생태계 평가의 리스크 분석은 미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미래의 생태계 위협 요인을 평가하기 위한 기술 지원 및 정부차원에서 법적 근거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정해관 교수는 「기후변화 건강영향과 적응대책」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일어날 수 있는 건강영향으로 폭염 및 이상기온에 따른 건강재해, 기상재해로 인한 장애, 대기질 변화로 인한 호흡기 질환 등을 소개했다. 또한, 향후 기후변화로 인한 국내 건강영향의 경제적 비용을 국가적 수준에서 산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RCP 8.5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2050년에 약 44,311억 원의 건강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건강분야도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건강증진과 기후변화에 대한 건강회복력의 강화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토론에서 이우균 교수는 농촌과 달리 도시에서는 기후변화에 의한 피해를 체감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데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의 80% 이상이 도시에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고 하며, 기후변화가 일반 시민들의 삶에 불편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알리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정태용 교수는 기후변화가 환경이나 생태계 뿐 아니라 인간과 사회에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며, 기후변화 이슈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분야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전반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정훈 기자는 미디어가 정책결정권자들의 의식이나 판단의 밑바탕이 되는 여론을 형성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담당하지만 다소 피로감이 있는 기후변화 이슈를 대중들에게 새로운 뉴스로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기후변화 전문가들이 다양한 연구내용을 언론과 공유하면 보다 새로운 전달 방안을 모색하여 일반시민들의 인식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강창윤 대표는 엘리뇨 현상, 가뭄 등의 이상기후가 곡물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고 전하며, 우리나라는 곡물 소비량에 비해 곡물 자급률이 극히 낮기 때문에 다른 국가에서 수출을 중단하거나 수입을 증가하면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 구조임을 설명했다. 또한, 중국은 매년 3억 톤 이상을 비축하고 있고, 일본은 미국과 브라질에 전초기지를 구축하는 등의 해외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나라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안정적인 식량 수급을 위한 국가곡물조달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별첨3] 특별세미나전경사진_3.JPG](/data/cheditor/7001/3b25a7a625c84923af22a7317db6aa87_20150815135625_itfmeulp.jpg)
○ 마지막으로 좌장을 맡은 오재호 교수는 전문가들과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토론 등의 다양한 자리를 통해서 우리 사회가 자발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여론을 조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한편, (재)기후변화센터는 오는 8월 24일 부산시청에서 부산광역시와 공동주최로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지역사회의 적응역량 강화」를 주제로 기후변화 세미나를 개최한다.